[컴그아침묵상] 4월 2일
[본문말씀]
출애굽기 19장 4-6절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묵상]
일반적으로 약속은 서로 간에 주어진 조건을 지킬 때 비로소 성립됩니다. 그러나, 약속에 주어진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이 여전히 유효할 때, 그 약속은 단순히 약속을 넘어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약속에 주어진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때에만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할 때, 그 약속의 진정성은 ‘사랑할 수 없을 때에도 사랑하겠다’는 약속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약속은 지켜지지 못할 그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질 때 ‘사랑’으로 확인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약속을 하시는 장면은 단순히 이 약속을 조건적으로 제시하시는 것을 넘어섭니다. 왜냐하면, 이 약속은 사람의 한계로 인해 필연적으로 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를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의 의미는 단순히 조건을 채울 때 비로소 확인되는 약속이 아니라, 이미 그 전제가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지라도 나는 너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하나님’이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우리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상대의 불성실함에 불성실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완전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사람 편에서 지키지 못한 약속을 그분이 완전한 사람이 되어 완전히 성취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그 안에 머무는 자는 하나님께서 자신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자로 여기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약속을 이해하지 못한 우리를 향해 겁을 주거나 두렵게 만들어 우리에게 순종과 사랑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어, 상한 갈대와 같은 우리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우리를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편에 서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약속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우리를 약속에 합당한 자로 세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분 안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가 저의 담대함입니다. 예수 안에서 당신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으며, 겁을 먹지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