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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Sebastien Gabriel]

수많은 비교로부터 지친 우리들에게

[컴그아침묵상] 2월 3일 

[본문말씀]

역대하 27장 6절 

  • 6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남유다 왕 요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담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왕들에 비하면 짧습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이야기 속에는 요담이 어떤 왕이었는지를 말해 주는 강력한 한 절이 있습니다. 바로 6절입니다.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6절은 요담이 남유다의 왕으로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요담은 왕이었습니다. 왕으로서 평가받는 기준은 보통 성공과 업적입니다. 그 왕이 얼마나 많은 전쟁에서 승리했는가, 얼마나 나라를 경제적으로 부흥시켰는가와 같은 업적이 곧 그의 성공이며, 이 성공과 업적이 왕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광개토대왕, 세종대왕과 같은 인물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도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요담을 평가할 때 그의 업적과 성공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합니다. 그가 왕으로서 하나님 앞에 산 날들을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이는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의 삶도 성공과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산 날들로 그분 앞에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끊임없이 우리의 성공과 업적을 비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비교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평가하고, 또 평가받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이겨도 또 이겨야 한다는 불안이 생기고, 지면 지는 대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두렵기 때문입니다. 비교는 우리를 끊임없이 불안하게 하고 두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하나님 앞에 설 때 비로소 그 비교를 멈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성공과 업적으로 보시는 분이 아니라고, 오늘 본문이 말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업적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하나의 존재로 우리를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 서 있는 존재로서 우리를 대하시는 이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드린 업적과 성공보다 우리 자신에 더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가 그분 앞에 서기를 원하시고, 다른 무엇보다도 그분이 기뻐하시는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의 삶에 남길 수 있는 ‘내용’이 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가운데 비교로 인해 낙심하고 마음이 지친 분이 계시다면, 우리를 비교로 몰아세우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업적과 성공으로 우리를 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자신 앞에 선 하나의 ‘존재’로 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분 앞에서, 그분이 보이신 바른 길을 걸읍시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우리를 보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누립시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 길 위에서, 우리를 위해 먼저 이 길을 걸으신 한 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먼저 하나님 앞에서 그 길을 걸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날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걷게 하시는 하나님을, 그리스도 안에서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하나님은 요담을 그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걸은 삶으로 평가하셨다.

  2. 우리의 삶도 성공과 비교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존재로 기억된다.

  3.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을 수 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 앞에 선 존재로 여겨주시기 감사합니다. 당신 앞에서 우리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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