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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Harli Marten]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사람

[컴그아침묵상] 5월 14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25장 24절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묵상]

나발의 모욕과 다윗의 분노
사무엘상 25장은 다윗과 나발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발은 굉장한 부자입니다. 양과 염소가 각각 3,000마리와 1,000마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양털을 깎아 돈을 벌었는데, 다윗이 광야에 머물던 때에 나발을 위해 양털을 깎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 종들이 나발의 종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나발에게 그가 수고한 일에 대한 임금을 요구합니다. 이는 억지스러운 일이 아니라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 수고에 값을 요구하고 지불하는 일은 율법에도 기록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발은 이를 거절합니다. 사실 거절만 했으면 모를까, 심히 모욕을 하며 거절합니다. 다윗이 보낸 소년들에게 “내가 다윗이 누구인지, 이새의 아들이 누구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입니다.

아비가일, 화평을 이루는 자
이 말을 전해들은 다윗은 분개합니다. 자신이 들은 모욕을 두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없습니다. 때문에 다윗은 나발을 치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나발보다 먼저 이 말을 들은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다윗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소서”.

아비가일은 다윗과 나발 사이에 서 이를 중재합니다. 둘 사이의 관계를 화평하게 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윗도, 나발도 아닌 아비가일임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극단의 시대, 아비가일의 태도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아비가일과 같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시대는 극과 극의 시대입니다. 서로의 입장으로부터 물러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러서는 순간 상대와 타협하는 것이 되고, 그 타협은 곧 내가 그 사람과 같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의 시대에서 점차 화평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화평이 사라진 시대에서 다시금 아비가일의 태도를 주목해 봅니다. 나발의 못난 모습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뿐만 아니라 다윗의 억울함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는 그 너그러움이 극단으로 뻗어 갈 수 있는 어려움을 다시금 화평하게 한 비결이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평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화평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결국에 누군가는 화평을 위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은 자리에 서야만 합니다. 우리에게는 이 참된 화평을 이루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진짜 화평을 이루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각자의 입장이 너무도 분명한 우리 시대의 한복판에서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 자리에 서셨고, 끝내 우리에게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자리에서 화평을 위하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런 화평을 사모하는 마음이 회복되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서신 그 자리에 함께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이 이룬 화평 안에서 그녀를 지혜로운 여인이라 칭하며 그녀에게 굉장히 큰 감사를 표현합니다. 화평은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길로 안내합니다. 그 화평을 바라며 우리의 직장과 가정과 교회에 화평을 이루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화평을 사모합니다. 화평을 위해 우리도 그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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