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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Jeremy Thomas]

거기서도 우리의 관계는 변함없다

[컴그아침묵상] 10월 30일 

[본문말씀]

역대상 6장 1-15절

  • 1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
  • 2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 3아므람의 자녀는 아론과 모세와 미리암이요 아론의 자녀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며
  • 4엘르아살은 비느하스를 낳고 비느하스는 아비수아를 낳고
  • 5아비수아는 북기를 낳고 북기는 웃시를 낳고
  • 6웃시는 스라히야를 낳고 스라히야는 므라욧을 낳고
  • 7므라욧은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 8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히마아스를 낳고
  • 9아히마아스는 아사랴를 낳고 아사랴는 요하난을 낳고
  • 10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이며
  • 11아사랴는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 12아히둡은 사독을 낳고 사독은 살룸을 낳고
  • 13살룸은 힐기야를 낳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고
  • 14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으며
  • 15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

[묵상]

오늘 본문은 제사장들의 족보입니다. 특별히 15절을 통해 두 가지를 주목해 볼 수 있는데요.

먼저는 이들이 포로로 끌려간 일에 대한 해석입니다. “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던 이스라엘에게 제사장은 매우 의미 있는 존재였습니다. 제사장을 자신들보다 더 나은 존재로 여겼다는 뜻이 아니라, 제사장을 통해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제사장들마저 포로로 끌려갔다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낯설고 충격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옮기셨다.” 이는 그들의 실수나 실패로 인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옮기신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우리에게도 삶을 해석할 힘을 줍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실수나 실패의 결과 앞에 설 때, 종종 자유롭지 못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망했다’라고 단정합니다. 남유다 역시 그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말합니다. “그들은 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옮기신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실패를 ‘망함’으로 결론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그 모든 일까지도 챙기셔서 당신의 ‘선’으로 엮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망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실수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끌려간 그곳에도 제사장을 함께 옮기십니다. “여호사닥도 가니라.” 제사장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직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포로지에도 제사장의 족보를 끊지 않고 이어가셨다는 것은,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가 그곳에서도 여전히 지속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실수와 실패, 혹은 생각지 못한 좋지 않은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의 의지를 결코 꺾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설령 원치 않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그곳은 여전히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거기서도 우리와의 관계를 정성껏 이어가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를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곁에 진정한 제사장을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난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영원한 중재자가 되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를 남긴 제사장이 되십니다. 

우리 사랑하는 컴그 모든 분들이, 포로로 끌려간 것 같은 자리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제사장으로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디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세 줄 요약

  1. 제사장들의 포로는 ‘망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옮기신 사건이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실패 속에서도 선으로 이끄신다.

  3.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제사장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한 관계를 누린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거기에서도 우리에 대한 당신의 그 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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