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주변은 오피스텔이 참 많습니다. 추정하기로는 2,000 세대가 좀 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 하던데 교회 주변을 볼 때면 이를 실감하곤 합니다. 오피스텔 1인 가구 특성상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거리에 사람들이 가장 많은 때는 출근시간입니다. 출근시간에 맞춰 전도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출근길에 전도한다는 게 여러모로 지혜롭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하던 중, 교회에 오고 가는 동네 청년 한 명이 저에게 전도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목사님, 이 전도지를 오피스텔 문고리에 거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혹시라도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말했는데, 그 청년은 “건빵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저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교회는 오피스텔 문고리 전도를 합니다. 하얀 비닐 봉투를 준비하고, 서울광염교회에서 만들어 준 교회소개 책자와 전도건빵 그리고 전도주보를 출력해 넣습니다. 대부분 혼자 하기에 100 개 정도를 만들어 나갑니다. 100 개 분량은 대략 오피스텔 두 개 층을 하면 딱 맞는 양입니다. 그렇게 한 주에 두 층씩 꾸준히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전도에는 변진석 형제가 함께 마음을 모아 주었습니다. 변진석 형제는 서울광염교회에서 사역할 당시 섬겼던 교구의 청년입니다. 덕분에 전도 하는 내내 든든했습니다.
일전에 썼던 전도 관련 글에서 기록한 것과 같이 저는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자곡동에서 계속해서 구원의 이름 예수를 전하는 게 저에게 맡기신 일임일 기억하며 이 일에 충성하겠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