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묵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기억하라고 하신 광야에서의 40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신 시간이었습니다. 보통 시험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격 간에 ‘시험’은 더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믿지 못하기 때문에 ‘믿을만한 사람인지’ 살피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그 시험은 마치 하나님께서 몰래 카메라를 켜 두시고 자신의 말을 잘 지키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보시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시험은 그렇게 잘하나 못하나를 보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모르던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한 시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40년의 시험을 통해 한 가지 사실을 반복해 배웠습니다. 자신들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이스라엘을 홀로 내버려 두고, ‘어디 한 번 잘하나 보자’가 아니라, ‘내가 너희와 함께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시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40년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나태주 시인의 따님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집은 가난했지만, 그 가난을 온몸으로 막아준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에 나에게 가난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입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광야를 온몸으로 막아주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들에게 광야 40년은 광야가 남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이스라엘을 홀로 내버려두는 시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자신을 가르쳐 주시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우리가 모르던 것을 알게 합니다. 우리도 시험을 겪습니다. 우리가 겪는 시험 또는 겪게 될 시험의 목적도 분명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들이 없을 수 없습니다. 분명 크든지 작든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온몸으로 막아서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어려움에 집어 삼킴 당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 확실한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향한 사망의 모든 공격을 자신의 온몸으로 막아서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험에 흔들리지 않고, 그 시험을 통해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고 이를 누리며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됩니다. 당신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말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