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2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 같이 너희 하나님을 찾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하니
3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5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6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묵상]
에스라 4장은 드디어 포로 귀환 공동체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장면입니다. 포로 귀환에서부터 약속의 땅에 도착해 성전 건축을 준비하기까지, 분명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성전 건축을 시작하려고 보니 “이게 하나님의 뜻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드는 사건들이 이어집니다. 바로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가 집요하게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방해를 보며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데, 왜 이러한 극심한 방해가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이들의 방해로 인해 성전 건축은 약 16년간 멈췄습니다. 이들의 방해는 ‘성전 건축이 과연 하나님의 뜻이 맞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음에도 역풍이 부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을 어그러뜨릴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즉, 순풍이든 역풍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가는 과정임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통해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순풍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순풍으로도 일하시고, 동시에 역풍으로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순풍이냐 역풍이냐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통해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의 생각에는 순풍이 불기를 원할 것입니다. 저 역시 저와 우리 성도님들의 삶이 순풍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역풍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이를 순풍으로 바꾸어 달라 기도하면서도 동시에 이 역풍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과 신뢰를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일하실 때 순풍이든 역풍이든 모두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를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가 삶에서 맞아야 할 모든 역풍을 자신이 대신 맞으신 사건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이제 순풍 안에 살게 하시기 위해 자신이 역풍을 담당하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당하는 역풍은 우리를 집어삼킬 수 없습니다. 이미 그 역풍에 집어삼킴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 역풍 속에 계셨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받은 구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역풍을 통해 우리의 구원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역풍을 만나거든, 그 삶이 하나님의 뜻 바깥에 있다고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모든 것을 들어 자신의 선으로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순풍과 역풍 모두를 사용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좋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따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넉넉히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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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했어도 역풍은 불 수 있으며,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순풍과 역풍 모두를 사용하여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십자가는 역풍 속에서도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구원을 이루신 사건이며, 그래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머금고 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