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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Unsplash, 작가 Priscilla Du Preez 🇨🇦]

누군가 나를 대신해 준다면

[컴그아침묵상] 1월 31일 

[본문말씀]

창세기 44장 33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묵상]

누구든지 잘못을 하면, 잘못한 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잘못한 일이 크면 클수록 그 대가 역시 클 것입니다. 그때 누군가 나를 대신해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한 대가를 ‘대신’해 준다고 한다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이때, 내가 저지른 잘못을 대신하겠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내가 저지른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대신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그 잘못과는 상관없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전제는 그가 대신한 그 값이 그 잘못으로 인한 대가와 상응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다는,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자 자신이 그에 따른 결과를 대신 하겠다고 말합니다.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하고자 한 것은 과거 지난 잘못에 대한 후회와 뉘우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동생 요셉을 빼앗았던 것에 대한 후회와 뉘우침 말이지요. 그래서 그는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자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에게로 돌려보낼 수 있게 해달라 요청합니다.  

“베냐민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제가 그 잘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대신 치르겠습니다. 저를 베냐민 대신 그가 저지른 값을 치르게 하시고,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에게로 돌려보내 주십시오”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하겠다 자청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신 십자가 사건을 떠오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를 대신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저지른 잘못과 그에 따른 모든 결과를 그분이 대신 지신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할 수 있으신 것은 그분이 우리와 같이 하나님에 대해 죄를 지은 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죄와 무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동시에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실 수 있으신 것은 우리가 저지른 잘못에 상응하는 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죽음’인데, 그분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우리가 지불했어야 할 값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신 것을 ‘은혜’라 합니다. 더나아가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신 은혜는, 우리도 유다와 같이 내 형제 베냐민을 향해 기꺼이 ‘대신’하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게 합니다. 저는 이 지점이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셨다는 복음이 우리 삶에 적용되는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누군가로부터 손해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대신하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셨다는 말을 모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신 이 복음과 은혜는 우리에게 기쁨을 주며, 그 기쁨은 기꺼이 우리의 지체를 위해 ‘대신’하고자 하는 용기를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안에서 누군가를 향해 ‘대신’의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에게 입힌 손해를 기꺼이 감내하신 그 사랑을 기억합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 죽음에 넘겨지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복음입니다. 당신의 그 은혜 안에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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