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 권경욱]

사람은 사람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열왕기하 10장을 보면, 예후가 새롭게 정권을 잡은 뒤 가장 먼저 바알을 없앱니다.

분명 바알을 섬기는 게 옳지 않다고 여긴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들 모두가 박수를 쳤을 것 같습니다. 바알 같은 건 새로운 시작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을 없애고서도 여전히 금송아지를 섬깁니다.

이 예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사’의 교훈을 말해줍니다. 역사는 새로운 사람의 ‘잘남’이 이전의 ‘못남’에 대한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이지요.

사람의 대안은 절대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좀 더 나은 무언가를 행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게 이전의 무엇을 완전히 대체할 ‘완전함’은 아닙니다.

이러한 인식은 ‘당신의 한계’만이 아니라 ‘나의 한계’로 이어져 ‘우리의 한계’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어쩌면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신의 한계와 그에 대한 나의 완전함이 아니라, 당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나 역시 동일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우리의 한계’에 대한 인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한계가 ‘우리의 것’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내’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우리의 대안이 되심을 깨닫습니다.

하여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이전의 못남을 지적하는 나의 잘남이 아니라, 우리의 못남을 자신의 완전함으로 대신하신 하나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