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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freepik]

잎만 무성한 삶에 열매가 되신 예수님

[컴그아침묵상] 4월 3일 

[본문말씀]

마태복음 21장 18-22절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묵상]

오늘 본문을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배가 고프셨고, 무화과나무에 열린 열매를 기대하고 그 앞에 가셨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잎사귀와 함께 열매가 열리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잎사귀만 무성했지 정작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없는 것이 그 무화과나무의 형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한 본문에서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적으로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이나 정작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없던 무화과나무와 같이 성전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 듯한 종교적인 행위들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안에는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없었던 것이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이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풍성한 잎사귀로 마치 열매가 있는 것처럼 속이는 무화과나무는 번듯한 종교적 행위로 하나님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이웃까지 속이는 이스라엘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잎사귀만 가득한 무화과나무를 보며 우리의 삶도 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네 인생은 죄가 들어온 그 순간부터 열매 없이 잎사귀로만 우리의 치부를 가려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데에 ‘달인’이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고 했던 일이었지요)

고난주간을 맞이하며, 잎사귀로 우리의 삶을 그럴듯하게 가리며 하나님을 속이고 나를 속이며 이웃까지도 속이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게 됩니다. 더나아가 잎사귀로 우리의 치부와 연약한 삶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가릴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참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를 다시금 바라봅니다. 그분이 걸으신 이 고난의 한 주가 우리의 열매가 되시고자 하셨던 그분의 의지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우리에게 이 고난주간이 우리를 위해 이 길을 걸으신 그리스도의 품에 더욱 기대는 시간들이 되길, 그리고 우리를 가리고 포장한 모든 잎사귀들이 벗어지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위해 고난의 길을 걸으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 열매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만든 모든 잎사귀들을 걷어주시고, 그 잎사귀들로 우리 자신과 타인을 기만하며 살아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있는 모습 이대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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