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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juan pablo rodriguez ]

형제들

[컴그아침묵상] 1월 10일 

[본문말씀]

사도행전 17장 10-15절

10 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묵상]

오늘 본문은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중, 한 장면입니다. 해당 지역, 일어난 일들은 조금씩 다를지 모르지만 1차 전도 여행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있다면 바울이 가는 곳마다 믿는 무리가 생기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교회 공동체를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유독 그 교회를 부르는 호칭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호칭은 “형제들”(10,14절)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울의 전도 여행을 통해 가장 부러운 것이 있다면, 바울이 가는 곳마다 그 교회 공동체는 바울에게 “형제”였으며, 동시에 바울 역시도 그들에게 “형제”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기독교신앙은 서로와 서로를 형제로 여긴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형제란, 인격과 인격의 만남 속에 이루어 지는 관계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많은 ‘군중’ 또는 ‘무리’를 남긴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형제’들을 남기셨다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

무리, 군중과 달리 형제는 인격과 인격의 만남을 통해 형성 가능한 관계입니다.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러한 ‘형제’와 같은 인격을 남겨주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 존귀한 성도님들의 삶에도, 가는 곳마다, 섬기는 곳마다 이러한 형제, 아름다운 관계가 남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추가 :
특별히, 이 ‘형제’를 묵상하며 이번에 지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형제’들이 떠올랐습니다. 비록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그들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보며, ‘기꺼이 그들의 형제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과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형제들의 눈물을 살펴주시길, 또한 우리 역시도 그 형제들의 아픔에 구체적으로 동참할 길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남기고자 하시는 것은 수많은 무리도, 군중도 아닌 ‘형제’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 저의 삶을 통해 ‘형제’들이 남게 하시고, 그 형제들과 함께 이 믿음의 여정을 힘내어 걸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튀르기예, 시리아의 형제들의 아픔을 살펴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들의 아픔에 눈을 돌리지 않게 하시고, 그 어려움을 보고도 마음을 닫지 않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도울 수 있는 길들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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