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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아침묵상

시편,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by 권목님 · 2026.8.25.
[사진 출처 Unsplash의 Alin Gavriliuc]

[본문 말씀]
시편 18편 1,2절
1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본문 묵상]
시편 18편에는 제목이 길게 붙어 있습니다. 다윗을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게 시편 18편의 제목입니다. 원수들과 사울의 손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다윗은 2절에서 다음과 같이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입니다. 나의 요새시며 나를 건지시는 이시며, 나의 바위, 방패와 구원의 뿔 그리고 산성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이 모든 이미지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다윗은 하나님을 자신의 피난처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울의 손을 피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사울이 마음만 먹으면 다 그가 원하는 대로 됩니다. 다윗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울이 마음을 먹었으니 다윗은 사는 쪽보다 죽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주셨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손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을 경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다윗은 하나님을 향해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편 18편 1절). 우리는 이 고백에 대해 아무런 의문이 없지만 사실 이는 굉장히 의아한 고백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다면 '사랑합니다'보다 '감사합니다'가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종교를 생각해 볼 때, 신으로부터 도움을 얻는다면 '감사합니다'라고 하지 '사랑합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얻어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는 게 충분히 어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구원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먼저 다윗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사랑 이전에 다윗을 사랑하는 하나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다윗의 구원은 말로만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 다윗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구원은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그분이 우리의 반석이 되심을 압니다. 그 사랑 안에서 그분이 우리의 산성이 되심을 경험합니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도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나도 사랑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반석이십니다. 우리의 산성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시편 18편은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받은 다윗이 하나님을 반석, 요새, 방패, 구원의 뿔, 산성으로 노래하며 피난처로 고백하는 내용을 다룹니다.
2. 다윗은 사울의 손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을 경험한 뒤 시편 18편 1절에서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3. 본문은 다윗이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이유를 하나님께서 먼저 다윗을 사랑하셨고, 구원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된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시편 1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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