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예람]
얼마 전 교회 인스타그램에 ‘신앙생활’과 관련된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고 함께 나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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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앙생활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시도들이 아니라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하는 일이다.
2. 머리로는 이해가 되더라도, 실제로 이를 알고 누리며 사는 건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
3. 목사인 내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가장 씁쓸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성도님이 하나님에 대한 부족함을 채울 때 하나님께서 좋은 일을 하실 것입니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는 것이다.
4. 물론 대놓고 이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분명 그 성도님들은 뒤돌아서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역시 하나님은 내가 무엇인가를 할 때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분이구나.”라고 말이다.
5. 그러나 복음은 “너의 결핍이나 부족함을 네가 채우라”고 말하지 않는다.
6. 복음은 “너의 결핍과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채우셨다”고 말한다. 우리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조건이 되어 주심으로(그게 바로 예수님이다!).
7. 그래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신앙생활에 더 열심을 내라”가 아니라 “너를 이미 충분하게 하신 그 사랑 안에서 너의 삶을 살아라”가 복음 안에서의 신앙생활이 된다.
8. 부족함에 쫓겨 살 때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하나 여전히 공허할 것이다.
9. 그러나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오늘도 수고하고 열심을 다하는 삶은 누리는 삶이 될 것이다.
10. 커먼그라운드교회가 복음의 길을 걷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우리를 충분하게 하신 분 안에서 그 풍성함을 누리는 교회로 말이다.
+그때 그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 안에서 충분합니다. 우리 함께 그 길을 걸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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