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 자녀를 둔 부모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자녀’입니다. 얼마 전 총 4번에 걸쳐 자녀 양육과 관련한 부모 교육을 마쳤습니다. <복음에 견고한 자녀 양육, 세움북스>라는 책의 도움을 크게 받았는데요. 이 책은 강성환 목사님과 길미란 사모님이 부부이자 부모로서 정리한 내용을 기록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배운 한 가지가 있다면, 자녀 양육은 부모 교육과 별개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그래서 자녀 양육과 관련된 책을 읽었음에도 글의 제목을 ‘부모 교육’이라 한 것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자녀 양육의 핵심은 ‘마음의 변화’입니다. 흔히 우리는 자녀의 행동이 변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훈계를 하고 교육을 하는데, 저자는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행동에 초점을 두고 자녀를 양육할 때, 눈에 보이는 효과는 당장 체험할 수 있지만 자녀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양육은 자녀를 설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자녀에게 옳은 길을 설득해 내는 유일한 방법은 옳은 것을 마음에 전달하고 그 마음이 변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 마음의 변화는 ‘복음만이 가능하다’라고 말합니다.
4주간 책을 읽으며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할까를 고민했습니다. 동시에 나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책 한 권을 읽고 이 질문에 모든 답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저자가 말하는 ‘마음의 변화’와 ‘복음의 능력’은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유일한 해결책임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목사이지만 동시에 부모입니다. 목사에게 이상적인 자녀 양육을 바랄 수 있지만 저도 처음인 부모로서의 역할에 많은 고민과 아픔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의 삶에 보이신 신실하심과 오래 참으심,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한 그 사랑을 생각할 때 저의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인지 잘 전달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 교회에는 결혼과 자녀 양육과 관련해 깊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디 이 깊은 대화에 함께 참여함으로 더 넓고 풍성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기쁨으로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