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4월 18일
[본문말씀]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묵상]
고린도교회의 의문 중 하나는 바울이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질그릇 가운데 보배를 담으셨다’고 말합니다. 질그릇과 같은 우리 안에 ‘예수’라는 보배를 담으신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질그릇과 같은 우리들에게 금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질그릇과 같은 우리의 삶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배’를 담으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어떠하신 분이신지 우리들에게 말해줍니다.
먼저, 하나님은 사람을 세상의 기준으로 차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세상은 일반적으로 질그릇 안에 절대 보배를 담지 않습니다. 보배를 담기 위해서는 질그릇이 아니라 수준이 높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질그릇과 같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담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으시고, 우리에게 수준을 높이라 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수준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증명하시는 분이 아니라, 이미 그 분 자신으로서 하나님되심을 증명하시는 분이십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세상은 그 사람의 수준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합니다. 때문에, 좋은 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더라도 자신의 수준을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수준으로 자신을 증명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도리어 우리의 연약함에 찾아와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자신이 어떠한 하나님이신지를 증명하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받아야 할 모욕의 자리에 찾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받아야 할 수치의 자리로 찾아와 이를 대신 받으심으로 자신이 어떠한 하나님이신지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세상의 기준으로 증명 받지 않으심으로서 자신이 어떠한 하나님이신지를 증명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볼 때 더욱 선명해 집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 이땅에 오셨습니다. 이를 오늘 본문을 빌려 말하면 그분은 질그릇이 되어 이땅에 오셨습니다. 아무도 그분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질그릇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우리와 같이 질그릇이 되셨습니다. 실제로 그분은 꺠지기 쉬운 질그릇이 되어 자신의 몸을 우리를 위해 깨뜨리셨습니다. 우리가 질그릇으로서 받아야 할 모든 수치와 모욕과 부끄러움을 자신이 질그릇이 되어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질그릇과 같이 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이땅에서 질그릇과 같이 살더라도 전혀 부끄럽지 않으며 도리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우리를 위해 질그릇이 되신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보배이십니다. 더나아가 질그릇에 담긴 그 보배이신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그분의 보배로 이땅을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우리의 보배 되신 그분께로 나아갑시다. 우리를 위해 질그릇이 되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갑시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질그릇이 되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며 그 아름다움심을 증거하며 사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