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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컴그아침묵상

시편, 우리가 참회하는 이유

by 권목님 · 2026.7.28.
[사진 출처 Unsplash의 Mariya Oliynyk]

[본문 말씀]
시편 6편 1-10절
1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본문 묵상]
시편 6편은 '참회시'입니다. 참회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받는 징계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 부르짖음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시인은 '수척해졌으며', '영혼과 뼈가 떨린다'(2,3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그의 눈물은 마르지 않아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신다'(6절)라고도 말합니다. 이 모든 표현들은 시인의 참회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 됩니다.

시인의 간절한 참회 속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이 참회는 단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게 아니란 사실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잘못을 담대히(?) 뉘우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아주 담대히 이렇게 구합니다. "내게 은혜를 베풀어 나를 고치소서!"(2절),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4절).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가 우리의 잘못을 뉘우칠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죄보다 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잘못에 대해 바르게 뉘우칠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의 뉘우침보다 크거나 앞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뉘우치고 나서도, 결국에 내가 뉘우쳤기 때문에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오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뉘우침 때문에 용서하시거나 우리를 받아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은혜와 사랑을 거두신 적이 없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참회는, 죄를 지은 나로 인해 시작할지라도 그 한복판에서는 우리에 대해 은혜와 사랑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죄가 그분을 슬프게 했다는 사실에 우리의 마음이 더 아프고 죄를 죄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거기서 우리는 용서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아, 하나님께서는 나의 참회를 멸시하시는 분이 아니시구나, 그래서 나는 그분께 용서와 용납을 받았구나"라고 말입니다.

우리의 참회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입니다. 이 증거는 절대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시인보다 더 담대히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구합니다. "은혜로 나를 고치소서,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말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시편 6편은 ‘참회시’로, 시인은 징계 속에서 ‘수척해졌으며’, ‘영혼과 뼈가 떨린다’(2,3절)고 고백하고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신다’(6절)고 말합니다.
2. 본문은 참회가 단지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신뢰하며 ‘내게 은혜를 베풀어 나를 고치소서!’(2절),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4절)라고 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3. 우리의 참회가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해 살아가자고 권합니다.

#시편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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