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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그의 6월 추천 도서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김경아, 김종호)]를 읽고

by KS · 2026.6.20.

지금까지 나를 살게 하셨고, 오늘도 나를 살게 하시는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아직 내게 남겨진 사명이 있음을 묵상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컴그의 6월 추천 도서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김경아, 김종호)]를 통해 나의 생각을 넓혀 주셨다.

그 책을 통해 내 안에 새롭게 자리 잡은 생각은, 나의 죽음이 남겨진 이들에게 하나의 사역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147p). 그리고 그 생각 뒤에 즉각적으로 찾아온 당혹감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만큼이나 중요한 “나는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얼마나 소홀했는가 하는 깨달음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베란다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화분을 볼 때가 있다. 마른 흙 위에는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대하지도 못했던 예쁜 꽃을 만나게 될 때, 그 놀라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것은 지난해 죽은 꽃들이 남기고 간 씨앗들 덕분이다. 꽃들은 살아 있을 때 이미 죽음을 준비했고, 그 죽음은 씨앗을 남겼다.

나의 죽음은 어떠해야 하는가. 그것은 살아 있을 때 준비되어야 한다. 매일 십자가에서 죽고,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사는 나는 오늘도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나의 죽음이 병으로 인한 고통으로부터의 자유함이나 남겨진 이들의 슬픔으로만 끝나지 않고, 남겨진 이들에게 생명의 계기로 남겨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며 살아가야겠다.

주님, 성령님을 통해 제게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그런 죽음을 준비하는 매일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천도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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