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작년 추수감사절에 포천에 있는 한 보육원 <꿈이 있는 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관련 글 바로가기) 이번 부활절을 맞아 그때 그 보육원의 학생들이 생각났습니다. 그중 성인이 돼 보육원을 나와 홀로 독립한 청년들이 있는지 궁금해 보육원과 소통하며 지내는 이재훈 전도사님(우행복)에게 물었습니다. 이재훈 전도사님도 보육원에 연락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우리교회와 보육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보육원에서 추천받은 학생은 이민주(가명)라는 청년입니다. 올해 3월에 보육원에서 나와 경기도 모처에서 자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 5년간 주거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사는 곳은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 민주 학생의 필요에 대해 들었던 것은 대학교 교재 및 온라인 수업비 지원이었습니다. 이를 준비하던 중에 보육원에서 민주 학생에게 더 필요한 게 생필품과 식료품인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이를 준비해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 학생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우리의 마음과 달리 이조차도 조금은 불편한 일이 될 수 있어 민주 학생에게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물품만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육원에 민주 학생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무엇일지 물으니 국거리 또는 라면과 같은 식료품이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말을 참고해 다양한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한 생필품 및 식료품
식료품으로는 국거리, 햇반, 생선, 라면, 떡볶이, 김 등을 준비했고 생필품으로는 휴지와 칫솔 치약 그리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을 준비해 보냈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 잘 챙겨 먹지 못할 것 같은 과일들도 몇 가지를 포함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이번 부활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이 풍성했습니다. 그 받은 복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그대로 흘려보낸 부활절기구제입니다. 민주 학생에게 전달된 식료품과 생필품을 통해 민주 학생의 자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한 청년의 삶을 격려하십니다. 그 삶을 더 풍성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이 아름다운 일에 여러분이 드린 부활절기헌금에서 153,590원을 사용했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