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1월 22일
[본문말씀]
사사기 2장 10절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묵상]
허탈한 순간들
삶을 살다 보면 허탈한 순간이 찾아옵니다. 수고했음에도 결과가 없을 때 특히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농부가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수고가 무색하게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얼마나 허탈할까요?
허탈한 장면과 하나님의 약속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도 허탈한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광야를 지나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큰 민족도 이루어졌고, 땅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그분이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등장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했어야 할 세대가 결국 다른 세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얼마나 허탈한 상황입니까?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열심
혹자는 “다른 세대를 다음 세대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동의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다른 세대를 위한 처방전과 더 큰 열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타당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다른 세대가 된 이유가 단순히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거나 거절한 것은 노골적인 방식이 아니라 아주 은밀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른 세대를 볼 때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이 허탈한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그들도 애굽에서 나올 때나 광야를 지날 때 다른 세대처럼 행동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가나안 땅에 섰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열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한 열심을 거두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허탈한 자리에서조차 일하시는 하나님, 그 증거 예수 그리스도
오늘 본문에서 사사기의 저자는 ‘다른 세대’라는 허탈한 결과를 언급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주목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 허탈한 자리에서조차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허탈한 자리에 세워지셨습니다. 창조주에게 칼을 겨누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들을 행한 인간의 모습은 그야말로 허탈함의 극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허탈한 일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일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허탈한 일들 속에서도 자신의 선한 목적을 이루시는 분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적용: 자녀와 허탈한 순간들
마지막으로, 우리의 자녀와 관련하여 한 가지 구체적인 적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자녀를 볼 때, 그들이 다른 세대와 같아 보일 때, 우리는 답답함과 허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 허탈한 자리에서조차 하나님은 너의 자녀의 삶에서 일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삶에서 진정한 열심을 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열심으로 자녀를 억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허탈함 속에서 소망을
우리의 허탈한 자리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오늘도 허탈함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용기와 소망을 얻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열심이 우리를 위로합니다. 다른 세대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당신 덕분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