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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elanie Vaz]

하루와 같은 천 년, 천 년과 같은 하루

[컴그아침묵상] 9월 19일 

[본문말씀]

베드로후서 3장 8-13절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묵상]

사람은 시간 속에 살아갑니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때로는 그 시간이 더디게 느껴질 때도, 빠르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시간을 이해하는 방법이 ‘물리적’이라면, 하나님의 시간은 이와는 전혀 다릅니다. 

우선, 하나님은 시간에 매이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시간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있지만, 하나님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와 같은 시간 속에 제한 받지 않으십니다. 때문에,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시간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는 전혀 다른 것이지요.

그럼에도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로부터 편지를 받는 교회는 고난 중에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가르침을 받은 대로 예수님의 재림을 떠올리며 이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의 기미(?)가 없자, 이에 대한 회의감들이 밀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회의감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너무 더디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회의감에 힘들어 하는 신자들을 향해, 베드로는 하나님의 시간법을 말해주는 게 오늘 본문의 내용이 됩니다. 

주의 재림이 더디다며, 마치 불평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모두가 구원 받기를 원하시기에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다”라며, “그분에게는 이 하루가 천 년과 같다”라고 말합니다. 하루를 천 년과 같이 영혼 구원을 위해 인내하신다는 것지요. 

이와 반대로 이러한 하나님의 인내를 비웃는 자들을 향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에게 천 년은 하루와도 같다”라고 말입니다.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언제 오겠냐며 비웃던 그 재림이 마치 하루와 같이 금새 올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시간법은 우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와 같이 더디거나 빠르다 라고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 곧 인내와 사랑이 그분의 시간법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 시간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분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에게 한 영혼을 위한 시간은 하루를 천 년으로 늘리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기다리시는 것, 곧 인내입니다. 동시에 그분에게 영혼을 위한 천 년은 하루와 같은-눈 깜짝할 새-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할 때, 긴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짧다’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시간법에 기대에 오늘 하루도 그분의 인내와 사랑 속에 하루와 같은 천 년을, 천 년과 같은 하루를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시간 속에 우리가 삽니다. 그 인내 안에서 그 사랑 안에서 말입니다. 하루와 같은 천 년, 천 년과 같은 하루 안에서 기쁨과 사랑을 만끽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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