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묵상]
블레셋의 속건제, 하나님의 일하심을 향한 시험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로 보내기 위해 자신들의 종교 지도자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궤를 그냥 보낼 게 아니라 속건제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속건제란 용서를 구함과 동시에 자신이 입힌 피해에 대한 보상까지 책임지는 제사입니다. 속건제의 보상 제물로 금으로 만든 독종 다섯과 금으로 만든 쥐 다섯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이 둘 모두 자신들이 입은 재앙을 상징하며, 다시는 그런 재앙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준비하는데, ‘소’입니다. 소는 여호와의 궤와 이 물건들을 실은 수레를 끄는 데 필요합니다.
수레를 끌 수 없는 소, 그러나 벧세메스로 향하다 그런데 이들은 특별한 조건을 둔 ‘소’를 데리고 와 수레를 끌게 했습니다. 수레를 한 번도 끌어 본 적이 없는 소, 동시에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소입니다. 이 두 조건은 수레를 끌고 이스라엘에게 갈 수 없는 조건들입니다. 왜냐하면 수레를 끌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레를 떠날 것이고, 새끼에게 젖을 물려야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니라 새끼에게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은 마지막으로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과연 하나님의 일이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놀랍게도 수레를 끄는 소들은 이스라엘의 지방, 벧세메스로 곧장 향해 갔습니다. 그 지역은 제사장들이 사는 곳이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궤를 다룰 수 있는 적절한 지역이었습니다. 그 일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명예를 회복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이 실추시킨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하나님께서 회복하시는 장면입니다. 특별히 블레셋은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스스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의 현장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스스로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 모두에게 복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우리의 실력에 달려 있지 않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실력만큼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 스스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는 현장이 바로 우리의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하루는 그냥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모두 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는 현장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일을 볼 때, 우리의 눈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실력이 아무리 형편없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오늘에 날마다 그 찬란한 영광을 위해 일하시며, 우리의 삶을 영광의 현장으로 삼아 수고하십니다.
삶의 현장은 복음의 자리입니다 우리의 삶은 복됩니다. 우리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삶은 살맛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의 현장임을 알아, 오늘도 하루를 넉넉히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은 우리의 모든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의 복 가운데 살게하시는 당신만을 찬양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