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의 의미는 ‘주님의 날’이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주일은 유대인들의 안식일 후 그다음 첫날인데,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마 28:1). 안식일 후 첫날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날이며, 그 부활은 우리의 역사 가운데 새로운 창조의 첫 열매를 맺으신 사건입니다. 하여 우리는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킵니다.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 새로운 창조의 처음 열매가 되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주일에 녹아져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주일은 이 역사 속에 새로운 창조의 열매가 맺어진 첫날이며, 시작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우리가 지키는 주일도 한 주의 마지막 주말이 아니라, 한 주를 시작하는 처음 시작의 날이 됩니다.
흔히 주일을 주말로 이해하는 분들도 계신데, 우리가 지키는 주일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니라, 이 역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또한 이 한 주의 첫날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것은 이 첫날이 ‘주님께 속한 주님의 날’이듯이 우리의 모든 날들도 ‘주님의 것이요, 주님의 날’이라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주일만 주님의 날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자신의 소유로 삼으신 우리의 모든 날들이 그분의 것이며, 그분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일에 함께 예배의 자리로 부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주간 우리의 직장과 학교 그리고 가정에서의 삶도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은 예배의 현장입니다.
주일에 예배로 부름을 받아 시작된 우리의 한 주가 그 어디에서나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은 예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