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4월 12일
[본문말씀]]
고린도후서 1장 1-7절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또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3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6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우리가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가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묵상]
뉴스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일어나는 일들 곧 아픔과 상처 그리고 눈물이 뒤섞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러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만약 내 주변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다면 크게 낙심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울에게도 뉴스에 나올 법한 큰 고난과 환난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명시 되어 있지는 않으나, 사도행전을 통해 보았던 매맞음, 갇힘, 모욕, 누명 등과 같은 내용들이 바울이 당한 고난과 환난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겪는 이 고난과 환난을 통해 고린도교회로부터 “과연 네가 사도가 맞느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린도교회의 의심은 우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그 누구나 상대가 하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은 자라 하면 그에 준하는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는 그에 준하는 그 어떠한 결과도 없었기에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받는 의심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명을 시도하기 전에, 우선은 그들이 의문을 갖는 자신의 고난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고난과 환난을 받았을 때 하나님꼐서 어떠한 일을 행하셨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아마도 고린도교회가 기대한 내용은 그 고난과 환난에서 바울을 어떻게 건져내셨는가와 관련된 내용이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울에게 기대한 것은 사도로서의 비범함, 자신들과는 다른 특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히려 그 고난과 환난 중에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경험한 것은 ‘위로’였다고 말합니다.
위로?
‘위로’는 고난과 환난을 겪은 사도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치고는 조금 싱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이 위로를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 이 위로야 말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뿐만 아니라 그 위로도 ‘그리스도’와 연결지어 말합니다. 바울이 자신이 받는 고난 속에서 ‘위로’로 받은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과 같이 되신 ‘고난’이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위로가 되는 것일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실 때, 말로만 위로하시는 분이 아니라 직접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위로를 받는 장면은 나와 같은 형편을 경험한 사람을 만났을 때입니다. “아 나만 그런 어려움을 겪은 것이 아니구나”라는 사실에 위로를 얻습니다. 그 사람의 경험이 나의 사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는 사실이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경험하는 고난과 환난을 없애주시기도 하시지만 더 나아가 그분은 우리와 같이 되어 우리의 고난과 환난을 자신이 직접 받으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과 환난에서 우리를 위로하시는 방식은 이 세상에 주는 위로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이 우리들에게 주는 위로는 고작해야 우리가 고난과 환난을 지나갔을 때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위로는 그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 고난과 환난에 함께 서계신 분이시며, 이미 그 고난과 환난에 세워지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철저히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우리와 같이 되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넘치는 위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함께 누리십시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의 형편에 기꺼이 찾아와 우리와 함꼐 서 계시며 우리를 위로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들이 곧 우리의 위로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위로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와 같이 되심이 곧 우리에게 위로입니다.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우리의 형편을 헤아리시는 주님으로 인해 지금도 여전한 이 고난을 견딥니다. 주님이 이 고난과 환난 중에서도 유일한 소망이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