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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Iván Díaz]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컴그아침묵상] 7월 1일 

[본문말씀]

사무엘하 19장 41-43절

  • 41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 42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 43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묵상]

세줄요약

  1. 다윗의 귀환 과정에서 유다 지파와 이스라엘 지파 사이에 갈등이 생기지만, 모두 다윗과 함께하지 않았던 자들이었습니다.

  2. 다윗 곁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공로나 자격이 아닌 다윗의 은혜였습니다.

  3. 우리 역시 예수님 앞에 설 자격 없는 자들이며, 그 곁에 있게 하신 은혜만을 노래해야 합니다.

압살롬이 죽은 뒤,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합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나서 다윗과 함께합니다. 사실 이는 유다 지파가 먼저 나선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다윗이 먼저 유다 지파에 손을 내밀었고, 이를 잡은 유다 지파가 다윗을 자신들의 왕으로 모셔 예루살렘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다윗과 유다 지파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이를 불편하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 무리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다 지파를 향해 따져 물었습니다. 이 중대한 일을 자신들과 의논하지 않고 어떻게 혼자 했느냐고 말입니다. 다윗의 귀환에 자신들이 소외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들로 하여금 따져 묻게 한 것입니다.

유다 지파도 물러서지 않고 더 크게 소리를 냅니다. 왕은 우리의 종친이니 이 일이 자연스럽고, 그렇다고 우리가 왕으로부터 받은 게 있는 것도 아니니 잘못된 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둘의 대립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끝이 납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간의 대립을 보며, 사실 이 둘 간의 대립은 참 웃긴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둘 모두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갔을 때,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귀환할 때, 다윗 곁에 서서 자신들의 몫을 두고 주장한다는 것은 얌체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이들이 다윗 곁에 섰을 때 마땅한 반응은 서로의 몫을 위해 대립을 하는 게 아니라, 다윗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그의 곁에 세워 함께할 수 있게 했다는 ‘은혜’입니다. 왕 앞에서 주장할 수 있는 게 없음에도 왕의 곁에 세워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때, 모두가 다 하나님 앞에 세워질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누가 더 하나님 곁에 가까운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곁에 감히 머물 수 없는 우리를 가까이 하시며 더 나아가 함께할 수 있게 하신 그분의 은혜를 노래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내 몫을 가지고 상대를 누르는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조차도 내 몫이 아닙니다. 이는 은혜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내가, 믿지 않는 너보다 더 낫다는 태도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그보다 더 주장할 수 있는 몫이 나에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 때, 왕 앞에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왕 앞에 사는 우리는 내 몫을 주장할 게 없습니다. 도리어 우리를 그분의 곁에, 그분과 함께하게 하신 그 은혜를 노래할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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