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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Tamara Gore]

실망했던 그 자리에서 하나님보다 의지했던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컴그아침묵상] 8월 14일 

[본문말씀]

열왕기상 19장 4절

  • 4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묵상]

세줄요약

  1.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 후, 기대와 달리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죽이려 하자 깊이 실망했다.

  2. 우리의 실망은 대개 기대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특히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더 소망을 두었을 때 생긴다.

  3. 하나님을 유일한 소망과 기대의 대상으로 삼을 때, 우리는 어떤 결과 속에서도 낙심이 아니라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엘리야의 실망이 등장합니다. 엘리야가 실망한 정도는 매우 컸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죽는 게 더 낫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왜 이렇게까지 실망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엘리야가 기대하는 바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 전쟁은 ‘과연 누가 우리들의 하나님이냐?’라는 것입니다. 바알 선지자들의 제단 위, 제물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제단 위 제물에는 불이 붙어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엘리야가 기대했던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북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황은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 그의 아내 이세벨은 엘리야를 “네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한 것과 같이 내가 똑같이 너를 죽이겠다”라고 말합니다. 분명 이전보다 상황이 더욱 좋아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전보다 좋아지지 않은 이 상황을 본 엘리야의 마음은 급격하게 가라앉았습니다. 그는 낙심했으며, 실망했습니다. 이는 엘리야로 하여금 ‘죽는 게 낫다’라고 할 정도로 깊은 어두움으로 끌고 내려가는 실망이었습니다.

엘리야의 상황은 엘리야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동일하게 겪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내가 기대하는 대로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확신만큼 일이 되지 않았을 때 실망합니다. 낙심합니다. 내가 공을 드린만큼 실망도 비례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엘리야나 우리나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대의 대상을 바로 해야 합니다. 기대의 대상이 내가 바라는 그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바라는 그 대상이 하나님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어떠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낙심과 실망이 아니라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소망되신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망하는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소망으로 여기고, 의지하며 살았던 게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가 실망하는 만큼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일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과 낙심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의 실망과 낙심 중에 도리어 우리의 소망의 대상이 누구인지 다시금 확인합시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 한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유일한 기대의 대상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이 될 때 우리는, 실망을 딛고 일어나 우리답게 우리의 삶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만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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