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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Xavi Cabrera]

시간이 쌓이면서 알게 되는 것

[컴그아침묵상] 2월 25일 

[본문말씀]

역대하 36장 22,23절

  • 22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 23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묵상]

역대하 36장은 남유다의 멸망으로 그 역사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를 말해줍니다. 요시야 때와 달리 그의 세 아들들과 손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들 나름의 살길을 만들고 그것을 의지했는데, 이는 결국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그들의 역사를 멸망으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포로 귀환까지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반전입니다. 나라가 망한 이후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자신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꿈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본문은 이 꿈과 같은 일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역대기, 곧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두 가지 사실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악하고 연약하다는 것입니다. 역대기를 살펴보면 악한 왕들이 등장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악할 수 있는가 싶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악합니다. 동시에 선한 왕들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선한 왕들 역시 연약합니다. 그들에게 기대했다가도 그 기대가 꺾일 만큼 연약한 것이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의 악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게 되는 또 다른 한 가지 사실이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사람의 악함과 연약함에 대한 해결책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생각보다 악한 사람의 악에 대해 우리의 생각보다 더 선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연약한 사람의 연약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선하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선하심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역사는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악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은 우리의 악함보다도 크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역사를 회고하며 얻은 결론입니다.

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에도 동일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선하심은 우리의 악함보다도, 우리의 연약함보다도 큽니다. 우리는 이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발견합니다. 왜 하나님이신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만 했습니까? 하나님이 죽으셔야만 할 정도로 우리는 악하고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이 죽어 주실 정도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통해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우리는 살면 살수록 우리의 악함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같이 말입니다. 아무리 잘 살아보려 해도 그렇게 살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이 쌓일수록 우리에게는 소망보다 절망스러운 일들이 더 많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가 겪게 될 그 수많은 절망스러운 일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더 크고 아름답다고 말해줍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소망이 있다고 말입니다.

시간이 쌓일수록 우리는 우리의 별 볼 일 없는 모습을 더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알게 되는 것은, 그렇게 별 볼 일 없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에 자신의 아름다우심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입니다. 그것이 우리 삶의 소망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컴그 여러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쌓이면 쌓일수록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더 확인하십시다. 그 아름다우심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더욱 주목하십시다. 우리 삶은 결코 별 볼 일 없는 삶이 아닙니다. 살면 살수록 더 빛이 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세줄요약

  1.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악하고 연약하다.

  2.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은 우리의 악함과 연약함보다 더 크다.

  3. 그 선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드러났고, 그것이 우리 삶의 소망이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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