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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Jack Anstey]

상황보다 내 마음이 문제다

[컴그아침묵상] 4월 1일 

[본문말씀]

사무엘상 8장 1-5절

1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4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묵상]

사무엘상 8장은 사무엘의 아들들이 사사로 세워졌을 때의 이야기를 말해 줍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은 아버지와는 달리 악을 행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에 깊은 실망을 했고, 사무엘에게 한 가지 요구를 합니다. “왕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왕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이 없이, 사사를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독특한 정치 체제였습니다. 그 가나안 땅에서 보고 배우는 것이 왕정 체제인지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슬슬 왕이 있는 나라가 부럽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무엘의 아들들이 사사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들에게는 왕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무엘의 입장은 곤란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왕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백성이 왕을 요구하는 데에 자신의 아들들의 못난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달라는 데에는 이 말의 이면에 담긴 태도를 살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상황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사’라는 상황이 문제이니 ‘왕’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될 때 비로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왕을 요구하는 그 이면에는, 사실 그들의 왕이신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왕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 하시는 것 같으니, 우리에게는 사사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이를 모르실 리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사무엘 너를 거절하는 게 아니라 나를 거절하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왕을 세워 주라고 하시고, 왕이 세워졌을 때 그들이 기대한 문제에 대한 해결은 없을 것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해 주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직면한 진짜 문제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사사라는 상황이 왕이라는 상황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이 진짜 왕이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눈에 보이는 상황만 문제로 여겼습니다. 그 결과는 똑같은 상황과 똑같은 결과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을 살 때 진짜 문제는 우리의 마음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나 상황을 탓하고, 상황이 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나 상황을 이용해 우리 마음의 욕심과 욕망을 이루려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말이지요.

그러므로 오늘 하루를 살 때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탓하기 전에, 우리 마음 그 이면의 상황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만져 주시길, 그리고 새롭게 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우리의 왕입니다. 우리를 다스리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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