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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번호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이태묵 전도사. [사진 권경욱]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교회가 개척하고 처음 새벽기도모임을 하는 날, ‘과연 누가 올까’라며 기대반 떨림반으로 기도하던 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새벽기도모임을 인도하기 위해 설교단 위에 섰을 때, 보았던 청년이 사진 속 이태묵 전도사님입니다. 당시에는 신대원에 입학 하기 전이라 ‘태묵 형제’라 불렀는데, 이제는 장로회신학대학원 2학년에 재학 중과 동시에 사역 중인 전도사님이 되었습니다. 

이태묵 전도사님과 우리교회 간에는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전도사님은 신대원에 들어가기 전 직장 생활을 했는데, 신대원에 들어가기로 결심을 한 뒤 퇴직을 했습니다. 당시 전도사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등록하고 출석하는 교회가 없었고, 퇴직금의 십일조를 어디에 해야 할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제 막 개척을 하고 발을 뗀 우리교회에 십일조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태묵 전도사님이 우리교회에 한 십일조 헌금을 두고 “이 헌금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를 고민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교회가 개척할 때 “교회가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며 어느 집사님이 헌금한 내용이 떠올랐고, 이태묵 전도사님이 드린 헌금과 집사님의 헌금을 합쳐 전도사님의 신대원 학비를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태묵 전도사님은 직장 생활을 하긴 했으나 그렇다고 학비까지 넉넉하게 충당할 정도는 아니었던 터라 학비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여 저는 “이 십일조 헌금에 집사님이 드린 헌금을 합쳐 이태묵 전도사님의 학비로 지출하는 게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이태묵 전도사님의 표정과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이렇게 하나님께서 학비를 채우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놀라움과 감동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은 그 뒤로도 우리교회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이태묵 전도사님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참 좋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이를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 고백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우리교회를 통해 이태묵 전도사님에게 그대로 채우신 이 일은 우리교회와 전도사님 간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저는 우리교회를 통해 사람을 세우고 살리시는 하나님의 일이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그 아름다운 이야기가 계속해서 우리교회를 통해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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