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교회
글쓰기
프로필 수정
사진을 탭해서 변경
닉네임
교인 번호

[사진출처 Unsplash, 작가 milan degraeve]

매일같이 연약함을 경험할 때

[컴그아침묵상] 5월 31일 

[본문말씀]

레위기 15장 31-33절

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32 이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33 불결기의 앓는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것이니라

[묵상]

오늘 본문은 남자와 여자의 성기에서 일어난 유출에 대한 정결법입니다. 레위기 15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는 남자의 성기에서 일어난 유출의 부정함과 이를 정결하게 되기까지, 다음으로는 여자의 성기에서 일어난 유출의 부정함과 정결하게 되기까지입니다. 

남녀의 유출을 부정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를 ‘생명의 소실’로 보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소실은 ‘죽음’과 가까운 것이고, 정결법의 나누는 기준인 ‘생명과 죽음’을 따라 부정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를 부정하다 말씀하심으로써 우리가 알 수 있는 세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먼저는 ‘성’은 ‘생명’과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남녀 성기를 통한 유출(정액, 생리)은 생명의 소실입니다. 곧 성은 생명과 연결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기독교의 성은 단지 쾌락이나 자기 만족의 의미 이상으로 ‘생명’과 연결지어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이 부정한 기간을 거쳐 정결하게 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을 회복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는 단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위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기의 유출’은 그들의 ‘일상’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일상이 ‘죽음’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정결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매우 비슷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가 ‘죽음’과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볼 때, 우리의 부족함을 볼 때입니다. 물론 우리는 더이상 죽음의 영향력 아래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죽음은 우리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겁을 줍니다. 마치 애굽 왕이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에게 겁을 준 것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의 정결법과 같이 일상 속에 경험하는 죽음과 가까운 장면들을 통해 도리어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합니다. 참으로 모순적이나,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우리의 강함이신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신자의 삶이란 자신의 연약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연약함을 대신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마주할 때 우리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그럴 때마다 새로운 결심으로 우리를 일으키려 합니다. 하지만, 무너진 우리를 세우는 것은 우리의 결심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결심입니다. 그 결심은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 지신 그리스도를 볼 때 밝히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생명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으로부터 건지신 분은 ‘나의 의지’가 아닌, 그분의 ‘의지’입니다. 

연약함을 이겼을 때, 사랑 받는 게 아닙니다.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는 것을 믿는 게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눌리는 신앙이 아닌, 누리는 신앙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누림 가운데 하나님을 마음껏 사랑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생명은 당신께 있습니다.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마다 바라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 191, 상가 3호  커먼그라운드교회 (우편번호 06372) |  cgc@cgc.or.kr
©COPYRIGHTS 2022 COMMON GROUND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마음을 나눠요
교인 번호를 입력하면 댓글·좋아요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