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그아침묵상] 7월 9일
[본문말씀]
사무엘하 24장 1절
- 1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묵상]
세줄요약
다윗의 인구조사는 겉으로 보기엔 문제없지만, 동기가 하나님보다 자신의 힘을 의지한 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격동하신 것은 그 선택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잘한 일뿐 아니라 못난 일까지도 선으로 엮으시는 하나님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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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4장은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인구를 조사한 뒤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진노하시고 이에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퍼집니다.
우리는 이 내용을 통해 두 가지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인구조사에 왜 그렇게까지 진노하셨는가?’입니다. 인구조사는 오늘날에도 있습니다. 인구조사는 하지 않을 때보다 하는 게 더 행정적인 면에서도 유익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구조사 때문에 아니라, 인구조사를 하는 그 동기가 문제였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는 데에는 자신의 힘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통해 자신이 이루어낸 결과를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문제 없는 일을 하더라도 그 동기가 옳지 못할 때는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는 게 우리입니다. 인구조사는 겉으로 볼 때 문제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동기가 옳지 못할 때, 이는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시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합리화할 때도 가만 보면 우리의 동기를 덮고 겉으로 보기에 문제없음을 강조합니다. “아니 다들 이렇게 하는데 뭐, 이게 문제야?”라고 말입니다. 그 동기를 보아야 합니다. 동기가 옳지 못하면 겉으로 문제가 없어 보여도 그것은 분명 죄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왜 다윗을 격동시키셔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는가?’입니다. 1절을 보면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일임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격동시키셔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다’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아서는 다윗이 억울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한 일이 아닌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다윗이 꼭두각시와 같이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다는 게 아닙니다. 다윗의 그 선택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즉, 사무엘하 저자는 사람의 ‘잘한 일’만이 아니라 ‘못한 일’까지도 하나님의 손 아래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잘한 일뿐만 아니라 못한 일까지도 하나님의 손 아래 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못난 일’을 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못난 일까지도 잘한 일로 엮어내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인구조사가 하나님 손 아래 일어난 일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수습하여 선을 이루시는 이도 하나님이 되신다 라는 게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사무엘하 저자의 이 교훈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일은 하나님의 손 아래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입니다. 이 최악의 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과연 하나님이 맞으실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이 최악의 사건이 최선의 사건으로 엮어집니다. 그게 바로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하나님 손 아래 잘한 일과 못한 일 모두가 선으로 귀결된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못난 일까지도 그분의 손 아래 있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선으로 엮으실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선하심이 우리의 자랑이며 우리의 노래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